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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은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협력해 지난달 27일 보건소 건강증진센터에서 만 60세 이상 어르신 2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르신 무료 눈 검진'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눈 검진은 고령화로 증가하는 안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에 치료를 연계해 실명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사전 신청과 현장 접수를 통해 진행됐다.
아울러 이날 검진에는 한국전력공사 본사와 함평지사 직원 1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접수 안내와 이동 지원 등을 도왔으며, 돋보기와 기념품을 후원해 행사에 힘을 보탰다.
검진에서는 문진, 시력검사, 안압검사, 굴절검사 등을 통해 백내장·녹내장·망막질환 등 주요 안질환 여부를 확인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안약·인공눈물·백내장 지연제 등을 제공했다.
또한 이상 소견이 있는 대상자는 보건소와 연계해 병원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와 함께 한국실명예방재단은 검진 결과 수술이 필요한 의료급여 1 · 2종,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에게 백내장·망막질환·녹내장 수술비를 지원한다.
재단은 2018년부터 58명의 의료취약계층에게 안과 수술비를 지원해 왔다.
함평군도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1,293명의 군민에게 백내장·녹내장 등 안질환 수술비를 5억원을 지원하며 수술 비용 부담을 줄이며 고령층 건강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검진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요즘 앞이 잘 보이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검진을 받고 돋보기를 착용하니 시야가 훨씬 밝아졌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어르신들이 시력 저하로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무료 눈 검진과 백내장·녹내장 수술비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밝은 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2025.12.01 1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