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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독거노인 20명과 에덴웬 생활지원사 10명이 참여했고, 지역 사회 내의 민관과 대학이 함께 어르신들에게 자연 속 힐링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어르신들은 명소로 유명한 목포대 캠퍼스 내 벚꽃길을 따라 산책하며 봄의 정취를 만끽했고, 튤립 조성지를 둘러본 뒤 맨발로 황토길을 걸으며 건강을 함께 챙겼다.
산책 후에는 청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영양 가득한 비빔밥을 점심 식사로 제공했으며, 식사 후 카페에서 전통차도 대접했다. 전통차를 음미하며 담소를 나누는 동안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밝은 미소가 가득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바깥나들이를 하며 활짝 핀 벚꽃을 보니 마음이 정말 환해지는 것 같다”며,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웃으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미간 청계면장은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일상의 무료함에서 벗어나 봄꽃 명소를 마음껏 구경하며 기분 전환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여가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