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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5 청소년 인문 프로그램」사업의 일환인 이번 해커톤은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9팀의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개발ㆍ구체화ㆍ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프로그램은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닌,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지역소멸’을 인문적 시각으로 접근하여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정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해커톤 참여 분야는 업(業)ㆍ브랜딩ㆍ정책ㆍ자유주제 등 4개 분야로 제시했으며,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 등 공동의 목표를 가진 청년들의 인문적 시각을 확대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무박 2일 동안 퍼실리테이션을 통한 명확한 목표설정, 1:1 멘토링과 밤샘 토론을 거쳐 각자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했으며, 인문ㆍ사회적 타당성을 토대로 창의적이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번 대회의 결과, 대상은 ‘쉼을 담은 머무름, 머물담’을 제안한 담양 큐레이터팀(강재유, 박윤서), 최우수상은 ‘창업실험실, 담양’의 담양문짝팀(백경빈, 서원희, 허은정), 우수상은 ‘추억으로 이어가는 천년담양’의 온담팀(송다영)이 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TBD팀(정재환, 김우석, 김재욱)에게는 참가자가 직접 선정한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이 외 팀은 입상을 수상했다.
참가자 A씨는 “계획단계에서도 팀 안에서 완성도에 대한 확신이 있었는데, 퍼설리테이션과 멘토링을 통해 발전시키는 과정이 너무 흥미로웠다”며 “실제 로컬의 문제를 깊게 인식하고, 기획의 핵심을 도출하면서 기회가 되면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해커톤은 지역의 청년들이 창업가ㆍ문화기획자 등 사회의 주역으로 나아가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과 함께 새로운 시각으로 로컬문화를 바라보고,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구체화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2025.11.10 1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