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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한 가족들은 먼저 보성군에 위치한 바나나농장에 방문해 열대지역에서나 볼만한 바나나나무를 실제로 보며, 빼곡한 바나나정글이 눈앞에 펼쳐져 있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정글숲에 온 것처럼 높은 온도에 습도도 높아서 마치 여름인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였으며, 바나나나무에 달린 바나나를 직접 따보고 먹어보는 체험까지 즐길수 있어 색다른 이색경험을 해보는 기회가 됐다.
바나나농장 체험을 마치고 강진군 소재 청자촌 카라반 캠핑장에 도착한 후, 아이들은 짐을 풀기도 전에 캠핑장을 뛰어다니며 자연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진 저녁시간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바비큐 파티가 열렸으며, 고기를 직접 구워먹으며 가족들간의 행복한 나눔의 시간을 보냈다. 식사 후에는 보드게임을 통해 아이들간의 친밀감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져, 새로운 친구들과 가까워지는 기회가 됐다.
캠핑에 참여한 이00씨 가정은 “지금까지 캠핑을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는데, 오늘 캠핑을 와보니 새로운 집이 생긴 것 같아 너무 좋다”며 “가족들과 함께 하면서 그동안 바빠서 못했던 이야기도 많이 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자연속에서 캠핑을 해보니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은숙 군민행복과장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캠핑에 참여하며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니, 가족들간의 끈끈한 애정이 생겼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많은 경험을 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 드림스타트는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 임산부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을 통해 아동의 성장과 발달을 돕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복지, 보건, 보육, 가족지원 분야의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