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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전담기관 :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광주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K-health 국민의료 AI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 사업”(이하 K-health)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라이프로그 건강관리서비스 운영사업”에 (재)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이 선정되었으며 광산구는 장소를 제공하여 아프지 않고, 외롭지 않은 100세 시대를 활짝 여는 ‘전진기지’가 될 광산구 라이프로그 건강관리소(사회적 처방 연계 라이프로그 건강관리소)의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K-health 사업은 광주광역시를 중심으로 클라우드·인공지능 기반 의료서비스 확산을 비롯한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조성하여 AI의료 선도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광주테크노파크와 (재)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지난 19일 수완문화체육센터에 광산구 라이프로그 건강관리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광산구 주민과 헬스케어 관련 기관장들과 향후 건강관리소를 통한 사회적 처방을 함께 연계 협력할 의료 및 돌봄, 복지 기관을 비롯하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 사업 경과보고, 건강관리 장비 체험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건강관리소는 민선 8기 광산구가 ‘지역 안에서 건강한 시민 삶’ 구현을 위해 추진하는 ‘100세 시대 커뮤니티 헬스케어’ 실행 거점이다.
지난해 (재)광주테크노파크 주관 ‘라이프로그 건강관리서비스 운영사업’ 공모에 (재)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주관기관)이 선정됨에 따라 광산구(협력기관)와 함께 호남대학교,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이 ‘사회적처방 네트워크(협력망)’를 맺었다.
사회적 처방은 운동과 생활 습관 개선, 예술, 교육, 자원봉사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신체적‧정신적 건강 문제의 ‘사회적 원인’을 해결하고,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완문화체육센터 3층 공간에 조성된 광산구 라이프로그 건강관리소는 신체기초‧기능 측정장비 9종, 보행·근골격 측정장비 5종, 두뇌인지 측정장비 2종과 데이터 수집장치 등 총 16종의 건강 측정장비가 구축되어 시민들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총 16종의 인공지능(AI) 기반 최첨단 실증 장비를 기반으로 이용하는 시민의 데이터 제공 동의를 통해 수면 정보, 걸음 수, 신체활동부터 스트레스 정도, 자세 불균형 등 다양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다.
이러한 건강측정 데이터와 고립 수준·사회적 관계 정보를 토대로 한 사회적 처방과 연계해 △유소년부터 고령층까지 전 계층 맞춤형으로 일상적‧예방적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는 사회활동 참여 기회와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건강관리소의 핵심 역할이다.
사회적 처방은 시민 건강 상태 진단 결과에 따라 △스트레칭, 걷기 등 운동처방 △영양설계, 식사 지원 등 식단처방 △고립‧우울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 복지서비스 연계 등 관계처방으로 나눠진다.
간호사‧사회복지사 자격증 등을 갖춘 전문 인력을 모집, ‘건강활동가’로 양성해 건강관리소 이용 대상자를 발굴하고,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과 연계하여 사회적 처방 실천과 실행을 도울 예정이다.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원장은 “AI 헬스케어의 목적이 AI를 통한 국민건강관리서비스 제공과 산업 활성화인데 광산구는 헬스케어를 통한 국민건강관리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처방’을 접목했다며, 광산구 라이프로그 건강관리소가 좋은 모델을 만들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산구 라이프로그 건강관리소는 아프지 않고, 외롭지 않은 100세 시대로 시민을 안내할 ‘베이스캠프’가 될 것”이라며 “민‧관 역량을 모아 시민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겨주고, 사회적 관계까지 뒷받침하는 사회적 처방 지원 체계의 성공과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