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무주학 연구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향후 연구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황인홍 무주군수와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무주학연구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북대 한문종 교수가 “지역학과 무주학 설립의 당위성”에 대한 기조 발제를 했으며 전북민주주의연구소 박대길 연구원이 “무주 관련 연구 현황과 제언”을, 전북대 박정민 교수가 “무주학의 추진 체계와 방안”에 대해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전주대 이재운 교수를 좌장으로 한 토론회에는 무주 적상중학교 김만호 교장과 원광대 임진순 교수,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문광균 연구원이 토론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학을 정립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주군의 자원을 발굴, 관리, 보호하는 기반이자 공동체 강화와 사회발전을 위한 토대가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라며 “이에 다양한 측면에서 무주군의 과거와 현재를 연구하고 지속 발전이 가능한 무주군의 미래를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황 군수는 “이 여정이 곧 진정한 무주다움을 찾는 과정이라고 본다”라며 “학술대회가 무주학에 대한 명확한 개념 정립과 더불어 학문적인 연구, 그리고 지식공유를 위해 필요한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무엇보다도 군에서 진행 중인 무주학 연구 및 진흥 기본계획 수립 용역 추진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동력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주군에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무주학 연구 및 진흥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2023. 3.~)으로, 전북대학교 전라문화연구소에서 2024년 10월까지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성장동력 구축과 미래 발전상을 제시하기 위한 과업을 수행한다.
현재 무주학 인식 및 활성화를 위한 설문조사를 마친 상태로 △무주학의 정의 및 범위 정립부터 △기본 로드맵 구상 및 방향 정립, △연구자료 현황 및 실태조사, △무주학의 핵심과제 도출과 중장기 계획 개발, △성과 도출, △무주학 연구 전문인력 양성, △아카이브 구축 및 활용 등의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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