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광주광역시에서 활동하는 청년 작가 4인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장르와 주제를 공유한다는 취지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서양화와 한국화, 판화 작품 등 총 26점을 만나볼 수 있다.
무주에서 “작은 바램”을 비롯해 “끼리끼리”와 “마음의 무게”, “소풍” 등 10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손연우 작가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복잡하게 얽혀 살아가고 있는 인간들의 깊숙한 내면을 심도 있게 표현했다.
성혜림 작가는 현대 사회 속에서 느끼는 자신의 모습을 아이들을 통해 나타낸 “조용한 가족”과 “치유”, “전하는 메시지”, “응시” 등 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조선아 작가는 “나의 봄의 이유”와 “소란한 밤을 지나”, “긴 여행”, “숙면의 기억” 등의 작품(5점)을 통해 거대한 자연의 순리 속에서 느낀 뚜렷한 영감과 신비로움, 아름다움, 경외감 등을 공유한다.
그리고 임현채 작가가 집안 풍경, 방바닥에 흐트러진 머리카락, 장난감, 빨래 더미 등 지극히 일상적인 현실의 풍경을 그려낸 작품 “따뜻한 눈이 내리면”, “그렇게 간다. 1”, “균형잡기 2”, “그것이 인생일지라도” 등 6점도 볼 수 있다.
무주군 최북미술관 양정은 학예사는 “일상과 맞닿아 있는 친숙한 작품들을 통해 깊은 사색의 시간을 가져 보면 좋겠다”라며 “다양한 장르로 찾아온 청년 작가들의 작품이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1종 공립미술관인 무주최북미술관 이용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17:30까지 입장 가능)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월요일 휴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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