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했던 무주가 들썩들썩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 주민들도 신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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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조용했던 무주가 들썩들썩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 주민들도 신났네!

낮에는 어린이, 청소년들 찾아와 놀이, 체험, 관람

[호남in뉴스]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조용했던 산골 무주가 날마다 흥겹다. 낮에는 관내 유치원을 비롯한 학교에서 찾아오는 발길들로, 또 밤에는 가족, 이웃, 동료들과 마실 나온 주민들로 북적이고 있는 것.

‘키즈 데이’였던 5일에는 종일 어린이 뮤지컬 “알라딘”을 비롯한 “벌룬아트 공연”과 “무주중학교 연극공연”, “영화음악 갈라쇼”, 소녀가수 “완이화” 콘서트가 펼쳐져 방문객들의 눈과 귀와 마음을 즐겁게 했다. 반디키즈 체험존에서는 “샌드아트”와 “비눗방울”, “곤충 레이싱”이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아이들과 축제장을 찾았던 주민 김 모 씨(40세, 적상면)는 “반딧불축제가 외부에서 찾아오는 방문객들뿐만 아니라 도시에 비해 놀이시설이나 체험 거리, 공연, 전시 관람의 기회가 적은 무주 아이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되고 있다”라며 “오전부터 동네 아이들까지 데리고 나와서 반딧불이도 보고 공연, 전시도 보고 실컷 놀다 간다”라고 전했다.

한풍루(지남공원) 친환경 플레이 존은 전통과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체험공간(생태놀이터)으로 짚라인과 해먹, 그리고 목재놀이기구 등이 설치돼 있으며 예체문화관 P2 주차장에 마련된 친환경 반디가든에서는 빛과 물, 모래 등 자연적 요소를 활용한 놀이가 가능하다. 반디 분수가 시원한 재미를 선사한다.

빛과 그림자를 조화시켜 한껏 분위기를 살린 반디마루광장(예체문화관 광장)은 커피와 음료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그늘막 쉼터와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예체문화관 주차장과 최북미술관, 전통공예촌 광장은 날마다 시간별로 이어지는 버스킹 무대가 즐겁다. 휴식과 관람, 간식이 함께 해 인기. 특히 최북미술관 광장에서는 밤마다 EDM, 7080 가요, 퓨전국악, 현악 3중주 등 다양한 음악과 수제 맥주, 바비큐 등 먹거리를 같이 즐길 수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주민 이 모 씨(58세, 무주읍)는 “요즘 저녁에 축제장 오는 재미가 쏠쏠하다”라며 “저녁 무렵 선선할 때 운동 삼아 나와서 공연도 보도 간단히 맥주도 한 잔하며 사람들하고 같이 보내는 시간이 아주 즐겁다”라고 전했다.

등나무운동장 주무대 공연과 토크쇼도 빼놓을 수 없다. 8일에는 가수 홍진영과 임찬, 박성현, 9일에는 가수 김범수와 DK(한대규), 폐막식에는 윤도현 밴드와 팝페라 가수 고현주 씨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개그맨 김영철 씨(6일)와 스타강사 김미경 씨(8일)가 진행하는 반디토크 콘서트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6일까지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장을 찾은 방문객 수는 18만여 명(9월 5일 22시 기준)으로 앞으로 남은 4일간의 체험과 전시, 공연무대에도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는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healing) 여행”을 주제로 오는 오는 10일까지 9일간 ‘반딧불이 신비탐사’를 비롯한 26개의 체험프로그램과 2개의 전시프로그램. 15개의 공연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특별히 올해는 일회용품과 바가지요금, 안전사고 없는 3(無)축제로 진행하며 귀감이 되고 있다.
호남in뉴스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