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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은 한 번 사용 후 대부분 버려지며, 소각 시 다량의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매립할 경우 분해에 100년 이상이 걸려 환경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시와 (사)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에코매트 ▲매실앞치마 ▲장바구니 ▲예초기 보호대 등을 제작·보급해 왔으며, 지금까지 재활용된 현수막은 약 6,000개에 달한다.
지난 10월 16일, (사)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는 깨끗한 거리 조성과 폐현수막 재활용 촉진을 위해 낙엽 수거용 마대 250개를 ㈜광양환경공사에 전달했다.
이번에 제작된 마대는 광양시 환경교육센터에서 봉사자들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낙엽 수거 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끈을 부착하고 내구성을 강화해 찢어짐 없이 반복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최수근 자원순환과장은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물품이 환경 보호에 보탬이 되고, 낙엽 수거에도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며 “쓰레기 감량뿐 아니라 폐현수막 재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