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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현장 모니터링은 사업장의 환경개선 이행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모니터링단은 먼저 포스코 광양제철소로부터 노후 환경시설 개선 투자 계획 이행 사항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포스코는 2023년부터 총 66건, 약 2천억 원 규모의 노후 환경시설 개선사업을 완료했거나 현재 추진 중이며, 이날 시와 지가협은 1연주공장을 찾아 장기 가동으로 노후화된 개별 집진기를 증설·교체한 현장을 확인했다.
이어서 모니터링단은 ㈜에스엔엔씨의 고순도 니켈매트 생산 현장을 방문해 환경설비 개선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지가협은 현장 실사 과정에서 ㈜포스코와 ㈜에스엔엔씨 측에, 실질적인 대기오염물질 저감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후 환경시설에 대한 지속적이고 내실 있는 투자와 개선을 당부했다.
김영덕 광양시 지속가능한 환경협의회 부회장은 “이번 운영위원 모니터링을 통해 주요 사업장의 환경개선 노력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광양시 지속가능한 환경협의회가 우리 시의 환경문제 해결과 상생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 지속가능한 환경협의회는 민관산학 협력을 통해 지역의 환경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불필요한 환경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2012년 7월 설립됐다.
현재는 지역 5개 민간환경단체, 광양시 등 5개 공공기관, ㈜포스코 광양제철소 등 6개 산업체, 순천대·전남대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