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천은사 극락전 아미타후불도의 작품분석전 “전통과 현대를 ‘잇다’, 천은사 아미타후불도 주제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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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천은사 극락전 아미타후불도의 작품분석전 “전통과 현대를 ‘잇다’, 천은사 아미타후불도 주제전시”

‘국가무형유산 불화장 임석환 문도 전수교육 중 작품분석반’ 전수자들의 '천은사 아미타후불도' 주제 전시 개최, 전통 불화작품을 분석하고 재해석한 헤리티지의 영향력과 발전 가능성 선보여

구례군 천은사 아미타후불도 작품분석전
[한국저널뉴스]대한불교조계종 천은사(주지 대진)에서는 국가문화유산 전수교육 중 불화장 이수자 22명이 교육과정 중 1년여 동안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천은사 극락전 아미타후불도 작품분석전’을 5월 10일까지 천은사 보제루에서 개최한다.

‘아미타후불도’는 1776년 신암 화련을 수화승으로 한 13인의 승려화가 작품으로 작품제목과 제작연대, 그린 사람의 기록뿐만 아니라 각 존상의 존명(尊名)을 확인할 수 있는 방제(方題: 네모진 칸에 적힌 이름)가 기록되어 있어 조선후기 아미타팔대보살 및 사천왕상의 명칭과 배치문제에 귀중한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의의가 있는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작품이며 1987년에 보물로 지정된 국가문화유산이다.

국가무형유산 전수교육은 보유자, 보유단체, 전승교육사가 정기적으로 교육하는 이수자를 배출하기 위한 과정으로, 이번 전시회는 불화장 임석환 기능보유자와 김정현 이수자의 지도아래 진행해 왔으며

아미타후불탱화 중 수작으로 꼽히는 ‘천은사 극락전 아미타후불탱화’를 불화장 전수자들이 인물이나 부분을 나누어 모사했으며 작품별로 줄초본을 스캔하여 첨부했기 때문에 초본과 완성작을 비교할 수 있도록 제작했으며 불화 실기를 공부하거나 미술사를 공부하는 대중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천은사 주지 대진스님은 이번 전시는 우리의 무형유산의 대중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전통과 현대를 잇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작품전시는 2025년 5월 10일까지 천은사 보제루에서 1차 전시를 마치고 5월 13일부터 5월 19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은’에서 2차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