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개강식에는 자서전 쓰기에 참여하는 어르신과 조선대학교 문예창작과·만화애니메이션학과 청년멘토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방의 밤‘의 은유 작가가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는 특강이 마련됐다.
동구가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한 생애출판사업 ’어르신 자서전 쓰기‘는 현재까지 166명의 어르신들이 직접 쓴 글들을 엮어 17권의 공동 자서전을 출간했다.
이번 자서전 쓰기 과정은 11회에 걸쳐 운영되며, 참여자들의 대부분이 고령으로 글쓰기에 어려움을 가진 분들이 많아 청년멘토단의 도움을 통한 구술로도 진행된다.
조선대 문예창작과 학생들로 이뤄진 청년멘토단이 글쓰기 지도를 맡고,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학생과 대학원생들은 삽화 제작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인문도시 광주 동구‘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은 모두 삶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역사를 보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인문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참여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감동적인 자서전 완성을 힘차게 응원한다”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