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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온닷’은 최근 구글플레이의 ‘2024 인디게임 액셀러레이터(IGA)’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국내 게임사는 구글이 전 세계 60개 회사를 지원하는 게임사 중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온닷은 올해 선정된 한국의 8개 기업 중 하나다.
㈜온닷이 개발한 ‘브레드이발소 베이커리 타운 만들기’는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힐링 게임으로, 방치형 힐링 타이쿤 또는 타운 시뮬레이션 장르이다. 지난 2월에 구글플레이 메인의 신규 출시된 게임에 ‘피처드(구글플레이 평가에서 게임성을 인정한 게임을 스토어 피처링 영역에 노출)’됐다.
이 신규게임은 현재 애플 앱스토어 가족 앱 순위 2위, 구글플레이 스토어 신규 추천게임 피처드됐다. D1 리텐션 40% 이상을 달성해 구글 전체 인기차트 14위, 시뮬레이션 장르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세안코리아 역시 세계적으로 농촌 노동력이 감소하고 탄소중립 이슈로 토지에 직접 씨를 뿌려 작물을 재배하는 직파농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 착안했다. 그 결과 기존 파종기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질과 수확량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응축된 스프링 힘에 의해 종자가 강제로 배출되는 정확한 점파가 가능한 회전식 롤러 방식 제품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중기벤처기업부 수출바우처 지원사업, 광주 해외지식재산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또한 베트남, 중국 등 해외 진출을 통해 연 7만 불 이상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향후 일본,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미나페이는 화장품 브랜드 ‘아리라끄’를 런칭해 미국, 캐나다, 중국, 키르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모로코 등 수출하며 ‘K-뷰티’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있다. 아리라끄 제품은 국내에서도 인정받아 온라인 판매와 더불어 피부과·관리샵에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기업 수출 페스티벌에서 두바이 바이어와 5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창업지원센터 내 입주기업들이 이렇게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혁신적인 스타트업 기업의 발굴부터 육성, 투자 및 수출까지 우리 지역에 다양한 업종이 공존· 상생해 글로벌 창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창업지원센터는 2019년 7월 1일에 개소해 총 48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 중 28개 기업은 성장해 졸업했고 20개 기업은 보육 중으로 분야별 전문가 맞춤형 경영 컨설팅, 수시 창업 성장 멘토링, 투자유치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하여, 기업의 성장에 따른 매출액 향상, 직원 채용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