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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 아닌 공감으로’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선포식은 관내 장애인과 비장애인, 주요 내외빈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다은 비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 이승윤 E.T 야구단 대표, 장길숙 장애인 시인, 김기성 장애인일자리 참여자 대표 등이 ‘장애인 인권 헌장’을 낭독했다.
이어 동구가 지난해 고향사랑기금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첫 번째 프로젝트 ‘광주동구 E.T 야구단’ 발대식을 마련했다. 구단주는 임택 구청장, 단장으로는 장세종 동구장애인복지관장, 명예감독은 김성한 전(前) 기아타이거즈 감독, 29명의 발달장애 청소년이 자리를 함께했다.
또한 장애인 어울림 한마당인 ‘너울가지 운동회’를 통해 장애인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함께 즐거움을 나누고 상호 교류할 수 있는 화합을 장을 마련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우리 동구는 5,700여 명의 장애인 분들이 거주하는데 비율로 따지면 5.3%로 광주 5개 자치구 중 가장 높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사회, ‘장애인친화도시 광주 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다름이 아닌 공감으로, 장애인친화도시 광주 동구’라는 비전 아래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담은 4대 전략 56개 세부 사업을 오는 2027년까지 추진한다. 4대 전략은 ▲장애인이 살기 좋은 생활환경 조성 ▲장애인 소득보장제도 강화 및 자립생활지원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여가생활 지원 ▲장애인의 사회참여 및 권리보장 등이다. 동구는 어르신, 여성, 아동이 행복한 3대 친화 도시에 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 가는 따뜻한 장애인 친화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