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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에 따르면 진명숙 의원은 3월 15일 제235회 임시회(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와 같은 주장을 펼쳤다.
진 의원은 ‘중앙동 산 1번지’ 장군도를 소개하며 “여수시 중심부 해상에 진주처럼 박혀있는 아름다운 자연공원이다”고 운을 뗐다.
장군도는 수많은 세월동안 여수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곳이나, 현재 뱃길이 끊긴 지 수십 년이 되어 찾는 사람이 없는 섬이 됐다.
발길이 끊긴 섬은 언제, 어디서 흘러왔는지 모를 쓰레기만 쌓이며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유해 조수인 가마우지 떼가 섬을 점령해 여수의 명불이 아닌 흉물로 전락했다.
이에 진 의원은 “이렇듯 장군도가 방치된 상황에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무슨 명분으로 바다와 섬 관련 행사를 펼치겠느냐”고 꼬집으며 “장군도 뱃길 복원이 여수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장군도 뱃길 복원을 전제로 △아담하고 예쁜 산책길 조성 △여수 이미지를 형상화한 상징물 설치 등 테마가 있는 섬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진명숙 의원은 “중앙동을 비롯하여 원도심권 주민들이 뜻을 함께 모아 장군도 복원사업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관련 부서는 장군도 재정비로 더 황폐화 되지 않도록 하고 뱃길 복원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