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중심의 품격있는 ‘광주광역시 동구만의 도시경관 조성’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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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의 품격있는 ‘광주광역시 동구만의 도시경관 조성’ 잰걸음

도시경관 계획 중간보고회 개최…광주 최초 ‘경관협정’ 시범사업 추진

광주광역시 동구청
[한국저널뉴스]광주 동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사람 중심의 품격 있는 ‘도시경관 계획안 수립’에 관한 중간 보고회를 오는 3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구는 지난해부터 지역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도시 경관계획 마련을 위해 ‘2023 동구 도시경관 디자인 컨퍼런스’와 ‘제1기 동구 경관학교’를 열고 주민·전문가·유관 기관(광주건축사회·한국경관학회 등)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번 중간 보고회는 구청 내 관련 부서와 건축사협회, 광주옥외광고협회 등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17개 시가지경관지구를 도로 규모에 따라 총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동구만의 경관계획 가이드라인 및 설계지침’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보도와 자전거 도로의 명확한 구분 ▲건물 전면공간(2m 건축후퇴선)의 보행 공간 전용화 ▲공개공지의 보행 편익 시설 활용 ▲건축물 배치·옥외광고물·색채 및 야간조명 등 법규 준수 ▲도로다이어트를 통한 보도 확충 등이다.

동구는 중간 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제2기 경관아카데미 개최, 주민공청회, 동구의회 의견 청취, 동구 경관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동구만의 경관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도시경관의 중요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높아지고 있어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동구만의 경관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다”면서 “주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품격 있는 도시를 조성하는 데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경관계획이 수립되면 광주 최초로 ‘경관협정’을 진행해 주민과 함께 지역 마을 경관 시범사업을 발굴·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경관협정’이란 지역주민들이 경관협정운영회를 설립해 경관협정서 작성, 대상 지역 확정, 협정체결자 모집 등 주민 스스로 마을 경관을 개선하고 관리하는 제도를 일컫는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