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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했지만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며, 겨울철 야외활동으로 인한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발병 위험도가 높아진다.
특히, 독거노인이나 고령의 만성질환자, 장시간 야외에서 지내는 사람. 혈액순환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한파로 인한 대표적인 한랭질환 중 저체온증은 초기에 추위를 느끼고, 전신 떨림 증상이 발생하며 체온이 34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의식이 혼미해지고 부정맥, 심한 경우 심정지까지 나타난다.
저체온증이 나타나면 119에 신고를 하고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젖은 의복을 제거하고 마른 담요나 옷 등으로 감싸고 따뜻한 환경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한랭질환은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우선 평소에 ▲적절한 수분과 고른 영양 섭취 ▲실내 적정온도인 18~20도 유지 ▲야외활동시 내복과 장갑, 목도리, 모자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보호 ▲추운 날씨에는 가급적 야외활동 자제하기 등이 중요하다.
강진군보건소는 정기적으로 대상 가정을 방문, 혈압 측정 및 건강 상담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한파주의보 발령시에는 수시방문과 전화방문을 통해 대상자 안전 및 건강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한파 대비 건강 수칙 등에 대한 보건교육도 실시,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현미 보건소장은 “고령자나 독거노인 등 한파에 취약한 대상자들이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군민들께서도 앞으로 다가올 한파에 대비에 건강수칙을 잘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