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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의회에 앞서 영암군은 읍·면 수요조사를 실시해 농가 의견을 수렴했다.
이 수요조사에서 2021년부터 공공비축미곡 품종으로 영암군이 매입 중인 새청무에 대해서는 선정에 이의가 없었다.
2025년 매입품종의 하나로 결정된 영호진미는 2024년 매입품종인 ‘신동진’과 비교 대상에 올랐고, 각 읍·면별 선호도가 갈렸다. 수요조사 결과, 둘 중 영호진미 품종이 우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 열린 협의회에서도 두 품종을 놓고 논의가 이어졌고, 밥맛이 좋은 영호진미를 영암 대표 품종으로 육성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신동진이 2027년부터는 정부 매입 제한 대상에 포함된다는 점도 협의회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영암군 관계자는 “수요조사와 협의회 결정에 따라 새청무와 영호진미를 2025년 공공비축 매입 품종으로 선정하고, 영암군 대표 품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 신동진은 2025년 매입품종이 아니니 농가에서 혼선이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호진미는 재해에 약하고 간척지에서의 재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전남에서 많이 재배되지 않지만, 미질이 뛰어나고 최고 밥쌀 품종으로 선호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