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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은 이주배경 학생이 전체 학생 대비 5.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의 현실을 반영해, 기존 영어 위주로 운영됐던 외국어 체험센터에 이중언어․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해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증가하는 이주배경(중도 입국)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학습 활동에 기본이 되는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신규로 운영하고, 이들이 가진 언어 강점을 살린 이중언어 교육과 영어교육 프로그램도 내실화할 계획이다.
현재 전남에는 나주, 해남, 함평, 진도 등 19개소 외국어 체험센터가 운영 중이며, 이곳을 중심으로 이중언어교육 및 다문화 이해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남교육청은 이 지역 센터를 적극 활용해 이주배경 학생뿐 아니라 비 다문화 학생을 아울러, 센터가 전남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키워나가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전남교육청은 19일 전라남도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에서 교육지원청과 협의회를 갖고, 2024년 다문화교육 주요 방향과 추진 사항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도교육청과 지역 학교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교육지원청의 교육지원 과장 및 담당 장학사, 주무관 등 실무자들이 참여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 2024년 다문화 교육 주요 업무 현황 △ 외국어 체험센터의 글로벌 교육센터 추진 계획 설명 △ 전남 19개소 외국어 체험센터 2023년 성과(운영) 및 추진 계획 등을 공유했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전남은 이주배경 학생 비중이 높은 만큼, 지역 중심의 내실 있는 글로벌 교육센터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남 학생들이 미래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다문화 이해, 이중언어, 글로벌 교육에 다각적인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