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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공모사업인 ‘2023년 전남형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덤벙 청년마을은 향후 2년간 도비 1억 8천만 원 등 총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해 청년에게 꿈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덤벙 청년마을은 운영팀, 앵커조직 총 10명으로 구성된 청년단체로, 풍양면 구 고옥분교를 거점으로 청년들이 고흥에 일정기간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탐색, 일거리 실험, 지역사회 관계 맺기 등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유도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번 발대식은 지역주민, 청년들과 관계를 맺는 첫 만남의 자리로 풍양 유자골 실버농악단의 풍물 공연에 이어 사업소개, 행안부형 청년마을(아고라솔루션 정지영) 특강, 비전선언문 낭독, 흥겨운 레크레이션 등으로 진행됐다.
사업 주체인 우직한친구들 대표는 “청년마을 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의 유출을 방지하고 청년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라며, 특히 “청년 고흥 모여라, 고흥 촌캉스 어캉스, 도전 고흥실험실, 생생 고흥통신 등 프로그램을 통해 관외 청년들이 고흥의 매력에 덤벙 빠져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발대식에 참석한 한 주민은 “오래전 폐교가 된 고옥분교가 깨끗하게 정돈되고 저녁에는 불도 켜져 있어 좋았다.”라며, 노인들만 거주하는 마을에 손자 손녀뻘 되는 젊은이들이 많아 생기가 돌아서 좋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행안부형 청년마을(포두면 아고라솔루션), 전남형 청년마을(풍양면 우직한친구들) 2개소가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앞으로 많은 청년이 참여해 꿈을 펼치고 고흥에 정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