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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우리가락 한마당’은 평소 국악을 접하기 힘든 군민들에게 창극 형태의 흥겨운 공연을 선보여, 국악의 저변 확대는 물론 보성군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거뒀다.
이번 공연은 ▲보성군민의 노래 ▲강강술래(남생아놀아라, 손치기) ▲하늘이시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하늘이시여’ 공연에서는 정유재란 시기 이순신 장군이 보성 ‘열선루’에서 금신전선 상유십이(今臣戰船 尙有十二) 장계를 쓰며 수군을 재건하고, 명량으로 출정하는 장면을 단막극으로 재현해 읍면민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박춘맹 예술감독은 “우리 마을, 우리 가락 한마당은 12개 읍면 주민들에게 국악의 향취를 마음껏 누리게 하는 것에 의미를 뒀다.”라며 “앞으로 읍면 지역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다채로운 국악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3년 3월 창단된 보성군립국악단은 박춘맹 명창이 감독을 맡고 있으며, 7명의 단원이 정기공연, 판소리성지 토요상설공연, 각종 국악프로그램, 초청 공연과 행사 등에 출연하며 보성소리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