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림1동 위기가구발굴단’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소속 위원·통장·동 자생단체회원 등 60명이 활동 중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하고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이를 동 행정복지센터에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해당 위기가구는 중장년 1인 가구인 박모(59)씨로 계림1동 위기가구 발굴단인 김규식 8통장이 자주 방문해 식사를 챙기며 일상생활을 돕고 있었다. 김 통장은 박씨가 최근 들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피해망상 등 정신적 이상증세를 보이는 등 기본적 일상생활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동 행정복지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계림1동 행정복지센터의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신고 당일 즉시 현장 방문해 박씨의 상황을 살피고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어 정신질환 치료비 등을 보조하고 긴급복지 및 기초생활수급대상(생계·의료 급여) 신청 등 신속한 조치를 진행했다.
또한 계림1동 착한가게 중 하나인 지역 사업장 ‘터 공인중개사사무소’에서 박씨의 안타까운 사정을 전해듣고 의료비 일부 지원 및 대상자가 퇴원 후 거주할 수 있는 원룸을 저렴한 가격에 임대할 수 있도록 도왔다.
김규식 통장은 “박씨는 평소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일용직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성실히 살아왔다”면서 “최근 정신적 문제로 신체 건강까지 급격히 나빠져 동 행정복지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니 신속히 조치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강환원 계림1동장은 “어려운 이웃들의 생활에 내 일처럼 관심 가져 주시는 계림1동 위기가구 발굴단에 감사드린다”면서 “누구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하면 언제든 부담 없이 동 행정복지센터로 연락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