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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실종자는 집에서 나간 A씨(80대, 남)로 가족이 신고하여 해양경찰·경찰·소방이 합동수색팀을 구성, 밤새 수색을 진행했다.
완도해경은 연안구조정, 순찰차 등을 동원해 인근 CCTV 확인과 함께 폭넓은 수색을 진행, 신고접수 약 10시간 만인 다음 날 오전 07시 41분 무렵 완도파출소 순찰팀이 방파제 갯바위 인근에 쓰러져 있는 미귀가자를 발견했다.
이에 순찰팀은 미귀가자 대상 겉옷을 벗어 체온을 유지하는 등 응급조치했으며 거동이 불가하여 들 것 이용 안전지대로 이동, 119구급차에 탑승시켜 인근 병원으로 신속 이송했다.
당시 수색에 나선 하남호 경위는 “겨울철 추운 날씨로 자칫 발견이 늦어질 경우 고령의 미귀가자가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잘 버텨줬으며, 애타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완도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귀가자 발생 시 내 가족의 일처럼 찾을 수 있도록 하겠으며, 국민의 생명 보호와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