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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마른김 품질검사소는 마른김의 등급제를 도입하고 종합 물류기지를 구축해 생산부터 가공, 수출까지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인을 최소화해 신선하고 안전한 고흥김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 시설이다.
고흥군과 고흥군수협은 지난 2년 동안 총 59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마른김 품질검사소와 저온 유통시설을 구축했다.
고흥은 전국 최대의 김 생산지로, 연간 10만 톤의 물김과 2천5백만 속의 마른김을 생산하고 있다.
고흥 특산품 김은 양질의 제품으로 대량 수출되고 있지만 고품질시장 진출과 물류기지 확보, 가격결정력 강화 등의 과제가 남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흥군은 마른김 품질검사와 자체 등급제를 실시하고 고흥군 마른김 품질검사소를 전남지역의 광역 거점형 마른김 품질검사·유통센터로 발전시키고자 이번 시연회를 개최했다.
또한, 다양한 고흥김의 식품화를 통해 세계 김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공영민 군수는 “마른김 품질검사소와 저온 유통시설은 고흥김 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초기지가 될 것이다.”라며, “고흥김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고 고흥김의 고부가가치화와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