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유기농업 확산과 함께 마을 전체를 유기농업 체험장으로 활용하는 등 농촌관광명소화를 통한 주민소득 증가를 위해 지리적으로 친환경농업 실천이 적합한 마을을 매년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 육성하고 있다.
유기농 생태마을은 마을 내 10호 이상의 농가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친환경 인증면적이 10ha, 유기농 인증면적 비율이 30% 이상으로 생태환경이 잘 보전되고 친환경 실천 의지가 강한 마을이 선정 대상이다.
이번에 선정된 신광면 신여마을은 함평군 친환경농업 실천 1세대 마을로 농가 대부분이 친환경농업을 실천해 유기농 39.5ha, 무농약 1.8ha, 총 41.3ha의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았다.
아울러, 전문가 평가단으로부터 2km에 이르는 동정제 벚꽃 둘레길과, 군유산의 야생차밭 등의 생태환경 가치도 높은 인정을 받아 최종적으로 유기농 생태마을에 선정됐다.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되면 최대 5억원의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사업 등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 유기농 생태마을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비용 및 사무장 운영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김요나 신여마을 이장은 “지속적으로 유기농업 단지화를 통한 인증면적을 확대하고 2024년 예비사업자로 선정된 친환경기반구축사업과 연계해 주민소득 창출과 생태마을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앞으로 함평군의 다양한 생태 환경적 가치를 가진 마을을 발굴하고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공동생산·가공·유통을 통해 주민들이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함평군에는 함평읍 백련마을과 석성마을, 손불면 교촌마을, 신광면 신여마을, 대동면 강운·홍지마을과 월송마을, 해보면 운암마을 등 총 7개마을이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돼 전라남도에서 가장 많은 유기농 생태마을을 보유하고 있다.
이현명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