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는 충장로 4~5가 대표 문화관광 거점 공간인 충장22를 기점으로, 영화를 콘셉트로 한 6개의 공공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먼저 5~11일 동안 충장22 내 1~2층 갤러리에서 ‘미숙함의 경계 넘어’를 주제로 조선대학교 시각문화큐레이터학과와 전남대학교 서양화 전공 학생들의 연합 전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6일 오후 5시부터는 충장22 1층 열린 광장에서 ‘충·장·발·光 가을향기 포크예찬’ 콘서트를 열고 7팀의 지역 공연예술가들이 출연해 충장22 시네마 프로젝트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어 8일까지 4층 라운지에서 전남대 호남학 연구원이 주최하는 세미나 ‘영화 거리의 인문학’를 통해 지역 영화인, 문화창작그룹, 배우, 청소년 리뷰어 등 100여 명의 다양한 패널들과 시민들이 참여해 영화와 삶에 대한 공감 토크쇼가 펼쳐진다.
7일부터 9일까지는 열린광장에서 (사)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이 주관하는 ‘제25회 한국청소년 영화제’가 열린다. 7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과 시상식, 대상 수상작 상영 등과 함께 8~9일 양일간 대회 수상 작품들이 섹션별로 상영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본선 진출 작품의 청소년 제작진들을 대상으로 영상 제작 과정 및 경험에 대한 GV미디어 전문 감독의 특강도 마련됐다.
또한 주민 참여 이벤트 ‘충장 하늘 놀이터, 하늘극장’이 5~8일 3층 루프탑에서 진행된다. 구글폼을 통해 사전 선정된 참가자를 대상으로 무료 제공되는 맥주 팝콘을 먹으며 영화 감상까지 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충장22 앞에서 ‘충장 상권 르네상스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라온페스타-가을 시즌’의 주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푸드트럭, 플리마켓,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함께 가을밤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길맥 축제’까지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윤병학 충장22 문화사업 단장은 “충장22에서는 일회성 행사를 지양하는 대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면서 “충장축제 기간 중 진행되는 시네마 프로젝트를 계기로 지역문화 발전에 주춧돌이 될 수 있는 문화 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명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