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회에는 농산물품질관리원 곡성․구례사무소와 함께 읍․면 담당자, 농협 관계자, 그린농산 가루쌀 생산단지 대표 등이 함께했다.
곡성군은 올해 포대벼 2,856톤, 산물벼 109톤, 친환경벼 445톤, 가루쌀 466톤 총 3,876톤의 벼를 공공비축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품종은 신동진과 새청무다.
군에서는 작년과 달라진 점, 매입 준비와 매입 요령 등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또한 매입품종, 헌 포장재 사용 금지와 품종검정제도 관련 사항 등을 농가들에게 홍보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곡성․구례사무소에서는 공공비축 벼 매입 검사와 관련해 출하 전 농가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과 안내 사항을 전달했다. 그리고 품위규격과 농산물검사기준 수분함량 준수 및 검사관련 유의사항과 매입검사장 안전사고 예방 등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올해 주목할 만한 점은 농식품부에서 쌀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최초로 가루쌀을 정부매입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이에 곡성군은 가루쌀을 10월 말부터 466톤 매입할 계획이다.
가루쌀 검사규격은 품종 특성과 처음으로 공공비축 매입검사가 시행되는 점을 고려해 등급 기준이 1개 등급씩 완화됐다. 수분은 수확 후 벼 품질 유지를 위해 수분함량 기준 최고한도를 14%로 하향 조정하며, 최저 수분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곡성군 관계자는 “한 해 동안 고생하여 재배한 벼가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농가에 매입품종, 수분함량 등 사전에 안내해 2023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처음 실시되는 가루쌀은 가급적 일반벼보다 먼저 수확하고, 수확 시 일반벼와 혼입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정처칠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