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초등학생에게는 진로와 직업 이해의 기회를’, ‘중학생에게는 진로 탐색과 직업계고 진학 정보 기회를’, ‘고등학생에게는 진로 설계 기회를’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우리 지역 초·중·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과 진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미래산업에 대비한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자 했다. 또 코로나19 유행 기간 체험활동의 장이 없어 다양한 활동을 기다려 온 우리 지역 학생들의 갈증 해소에도 목적을 뒀다.
이번 행사는 개회식과 함께 참여를 원하는 많은 학생과 가족이 5.18기념공원 잔디광장을 가득 메웠다.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참여하고 있는 지자체, 유관기관 및 협력 대학, 13개 직업계고 등이 참여했다. 진로체험 11개 부스, 직업체험 17개 부스, 전시, 이벤트 등을 준비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 세계의 동향과 직업계고 진학에 관련된 학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직업체험마당’에서는 직업계 학교별로 총 17개의 체험 마당을 운영했다. 또한 마이스터고는 ‘생산자동화 구동하기’, 공업계고는 ‘도마 만들기’, 농업계고는 ‘개조아 새조아’, 상업계고는 ‘에코백 제작’ 등을 주제로 한 체험활동이 참여학생의 환호를 받았다.
한편 예상보다 많은 참여자가 개회식 직후에 집중돼 출입 인원 통제 등 안전 지도가 이뤄졌고 대기 중인 학생, 학부모를 위해 생수 제공, 페이스 페인팅, 네일 아트 등 야외 긴급 체험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앞으로 시교육청은 올해 경험을 반영해 대기 인원에 대한 배려 및 안전대책, 대기시간 단축 방안 그리고 체험활동 등을 충분히 마련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진로진학과 박철영 과장은 “이번 ‘진로·직업체험 한마당’에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행사에서 진로 탐색과 직업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행사 중에 발생한 대기시간 등 불편한 점에 대해서는 올해 행사를 교훈 삼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2023 광주 진로ㆍ직업체험 한마당은 코로나19 이후 우리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진로·직업행사이기에 직업교육 혁신지구 참여하고 있는 구성원 모두가 함께 협력해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고 나아가 직업계고 진학과 진로 탐색의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수정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