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수 검사는 C형 간염 항체 유무를 확인하는 신속 진단 키트를 활용한 1차 진단에 이어, 그중 양성자 확진 판정을 위한 HCV RNA 양성자 유전형 검사를 전문 검사기관에 의뢰했다.
C형 간염은 국가검진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무증상에 백신도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질병이다.
또 2년전 치료제가 개발되고 건강보험도 적용됐지만 비싼 치료비 때문에 치료율도 현저히 떨어진다.
전문 검사기관의 최종 검사 결과 C형 간염 확진으로 판명된 3명에 대해서는 목포 한국병원과 연계해 C형 간염에 대한 약물 치료를 받도록 안내하고 지속적으로 추후 관리할 예정이다.
이에 발생하는 치료비용은 전라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에서 부담한다.
진도군 보건소 관계자는 “C형 간염은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지만 인식도가 낮아 조기 발견이 어렵다”며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를 통해 환자를 발굴하고 치료함으로써 군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현명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