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와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17일 우리택시와 성심택시 소속 택시 60대를 생명사랑안심택시로 지정하고, 헤드레스트 자살예방 홍보카드 전달식 및 부착행사를 가졌다.
생명사랑안심택시는 전주시가 지역사회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자살 예방에 대한 홍보와 더불어 안심택시 운전자가 운행 중 대화를 통해 극단적인 표현이나 우울감 및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자살위기자를 발견해 상담전화 등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전달된 홍보카드는 정신건강위기상담 전화번호와 정신건강 자가검진 QR코드가 삽입됐으며, 생명사랑안심택시의 조수석 헤드레스트에 부착돼 전주시민의 정신건강증진과 자살예방서비스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보영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전라북도마음사랑병원)은 “자살 예방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민간기관과의 협력과 공동의 목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시민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자살예방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전주시민 가까이에 있는 택시와의 협력으로 자살 예방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시민에게 자살예방에 대한 홍보가 효과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전주시보건소는 전주시민의 자살 문제와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자살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빠르게 발굴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시민의 정신건강 증진, 정신질환 인식개선 및 권익증진, 생명존중 문화 조성 및 자살예방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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