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연에는 오은 시인이 시 낭독자로 나서 ‘없음의 대명사’라는 자작 시집의 수록작을 낭독했다.
오은 시인은 2002년 ‘현대시’로 등단해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없음의 대명사, 나는 이름이 있었다, 유에서 유,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호텔 타셀의 돼지들 등 다양한 시집을 출간했다. 또, 대산문학상, 현대시작품상, 구상시문학상, 박인환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이날 숲속 낭독공연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의 힐링 공연도 함께 진행돼 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에게 음악과 함께 시를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음악인 최고은은 오늘도 난 미지근하게 축제, Normad Syndrome 등 여러 음반을 통해 소통해 왔으며, 올해의 포크앨범, 올해의 음악인 등 한국대중음악상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김병수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이 시민들에게 시를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숲속 힐링 쉼터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면서 “앞으로도 학산숲속시집도서관에서 시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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