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는 8월부터 9월까지 약 2개월 동안 평화2동 치매안심마을 내 평화주공4단지 관리사무소와 학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이동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동 치매안심센터가 세 번째로 운영되는 평화2동은 지난 2월 전주시 세 번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곳이다.
찾아가는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무료 검진 △치매 치료 관리비 신청 △치매 환자 조호물품 지원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발급 △인지 강화 교육 △치매 예방 교실 등의 서비스와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시는 더 많은 주민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 신규 지정된 조촌동 치매안심마을(4호)에도 오는 10월과 11월, 찾아가는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이동 치매안심센터 운영을 통해 치매안심센터의 접근성을 높여 치매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고, 더 많은 지역 주민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6월과 7월 두 달간 진북동 치매안심마을(2호)에서 찾아가는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했다. 그 결과 △치매무료검진 168명 △조호물품 지급 21명 △치매치료관리비 신청 14명 △배회노인 인식표 발급 101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총 31회에 걸쳐 진행된 대상자별(환자, 고위험군, 정상군) 프로그램에 주민 276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치매안심마을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이동 치매안심센터 운영을 통해 평소 보건소 방문이 어려웠던 치매환자도 쉽게 치매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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