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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는 김철우 보성군수를 비롯한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 농협RPC전국협의회 문병완 회장(보성농협조합장), 농림축산식품부 변상문 식량정책관, 농협경제지주 박서홍 대표, 농협중앙회 전남본부 이광일 본부장, 보성군의회 김경열 의장, 전라남도 이동현, 김재철 의원, 회원 농협장과 조합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시설현대화 사업은 2023년 농식품부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된 것으로, 국비 59억 원을 포함해 총 149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이다.
본사업은 2024년부터 2년간 보성·벌교·득량·북부농협이 함께 참여하는 보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RPC의 가공시설 증설과 건조·저장시설 개선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현미와 백미 가공라인이 기존 각 1라인에서 2라인으로 확대됐으며, 포장라인 역시 3라인으로 확충돼 1일 80톤 규모의 가공이 가능해졌다.
특히, 건조 시설은 기존 20톤 및 30톤급 건조기 6기에서 30톤급 6기로 통합 정비됐고, 저장 능력도 기존 4,700톤에서 6,000톤으로 확대돼 품질 유지와 안정적 원료곡 관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보성군 전체 건조·저장시설(DSC)과 연계하면 총 19,600톤의 곡물 저장 체계를 갖추게 돼, 지역 단위의 수매·저장·가공 시스템이 더욱 견고하게 정비된 것으로 평가된다.
군은 이번 시설현대화 완공으로 재배부터 건조, 저장, 가공, 유통 전 과정의 품질 관리 수준이 향상돼 농가 수매 안정과 농업인 소득 증대는 물론, ‘녹차미인보성쌀’을 비롯한 보성 지역 쌀 브랜드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통합RPC 시설현대화 준공은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과 농협, 농업인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가공·건조·저장 전 과정의 품질 관리 체계가 강화된 만큼 보성쌀이 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든든한 농업 경제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2025.11.05 22: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