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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명회에는 읍면 담당 공무원을 비롯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보성사무소, 농협중앙회, 보성통합RPC, 지역농협 관계자 등 유관기관이 함께했다.
보성군은 올해 설명회에서 매입 준비 절차, 매입 요령, 수분 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 대책 등 실무 중심의 안내를 진행했다.
또한, 매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종 혼입, 과다 수분, 안전사고 등의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기관 간 협조 사항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올해 보성군 공공비축미곡 총 매입 물량은 202,302포대(40kg 기준)로, 전남도 전체 배정량의 5.4%에 해당한다.
매입 대상은 농가가 보유한 2025년산 벼이며, 산물벼는 10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포대벼는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입할 예정이다
특히, 품종 혼입 방지를 위한 '공공비축미곡 품종검정 제도'를 엄격히 시행한다.
보성군은 ‘새청무’와 ‘조명1호’ 두 품종만을 매입 대상으로 정하고, 매입 현장에서 품종검정(표본조사)을 통해 이외 품종의 수매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매입 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80kg)을 조곡(40kg)으로 환산해 결정되며, 지난해 1등급 기준(63,510원)보다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입 농가에는 중간정산금 4만 원이 우선 지급되며, 최종 정산은 쌀값 확정 후 12월 31일까지 지급된다.
군 관계자는 “공공비축미곡 매입은 한 해 농사의 결실을 평가받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농가의 입장에서 세심히 살피고, 안전하고 원활한 수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