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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남대에 따르면, 문화관광경영학과 이채연(20학번·사진) 학생은 학부 수업 과제를 발전시켜 한국연구재단 등재 학술지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제25권 9호, 2025년 9월 발행) 에 주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
이채연 학생의 논문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관람객을 대상으로 ‘미적 경험’이 예술관광체험과 재방문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 분석한 연구로, 감성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인 ‘미적 경험’을 정량적 분석 틀 속에서 검증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연구는 예술관광을 감성적 만족이나 체험 중심의 영역에 머물지 않고 과학적·실증적 분석 수준으로 확장한 사례로, 예술관광 연구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채연 학생은 현재 전공 외에도 미술이론전공을 복수전공하며, 이번 성과는 두 학문을 융합해 얻은 결실이다.
그는 “두 전공이 문화예술이 사회 속에서 어떻게 기능하고, 예술과 사회가 어떤 관계를 맺는지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줬다”며 “경계 없이 모두에게 열린 문화예술 경험이 실현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논문의 교신저자이자 지도교수인 노은정 교수는 “학부생이 수업 과제를 학술논문으로 발전시켜 등재지에 게재하는 것은 흔치 않은 사례”라며 “학문적 열정과 꾸준한 노력이 빚어낸 값진 성과”라고 격려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예술관광 분야 연구의 폭을 넓히고, 학부 연구 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