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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는 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에서 추진 중인 해남형 글로컬교육 공동·연계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이 직접 전통음식을 만들고 민속놀이를 체험하며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자 마련되었다.
프로젝트 ‘추석’주간 동안 학생들은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했다. 우리나라의 명절인 추석에 대해 알아보고 학생들이 직접 고사리손으로 전통음식을 같이 만들며 협동심과 나눔의 정신을 배웠다. 26일에는 현산초 체육관에서 신나는 전통 놀이 한마당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윷을 던지며 웃음꽃을 피우고,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딱지치기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전통놀이를 마음껏 즐겼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아날로그적인 즐거움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활동에 참여한 현산초 6학년 박○○ 학생은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통해 전통음식을 만드는 방법을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전통 놀이 한마당에서 다양한 전통 놀이를 경험하여 점점 더 잘하게 되는 뿌듯함을 느꼈으며 특히 평소에는 함께할 친구가 적어 아쉬웠는데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화산초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면서 더욱 즐겁고 서로 친해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했으며 행사를 주관한 화산초 김영화 교장은 “이번 프로젝트 ‘추석’ 주간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가족과 이웃에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산초와 현산초는 올해 해남형 글로컬교육 공동·연계교육과정 운영으로 현장체험학습, 교실음악회, 프로젝트 ‘추석’을 함께 했으며 앞으로 출발! 해누리길(해남 문화유산 탐색), 진로페스티벌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화산초와 현산초는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작은 학교의 문화를 공유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모두를 아우르는 자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