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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는 광천동 재개발 지역 유기묘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생태 통로 조성 및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급식소 관리 등에 대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김 의원은 “광주 최초로 재개발 지역 유기 동물 관련 민관협력 간담회는 최초이다”라며 “도심재개발 지역의 유기동물 대책 관련 동구를 제외한 다른 4개 자치구는 조례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면서 “지역주민과의 갈등을 줄이고 유기동물 구조 후 입양하는 체계적인 조례 정비가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천동재개발 지역에서 유기묘 구조 및 입양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모 씨는 “광천동 재개발 지역의 경우 체계적인 급식소 관리 등을 통해 유기묘 구조 후 입양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라면서 “재개발 지역 철거 과정에서 주민과의 갈등을 줄이고 유기묘는 안전하게 이동하는 방안을 마련한 데 의미가 크다’라고 밝혔다.
반려동물을 키우며 서구에서 유기묘 구조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기춘희 씨는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유기 동물이 소외되지 않고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갖고 협력한다면 주민과 유기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단일 재개발 사업지구로는 광주 최대 규모의 사업인 광천동 재개발 사업은 98% 가까이 이주가 이뤄져 철거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