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 주택용 소방시설 활용 화재 진압사례 속출

“가정 내 소화기 비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 강조, 시민 안전의 중요성 부각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2025년 07월 15일(화) 08:45
[한국저널뉴스]여수소방서는 지난 7월 12일 오후 여수시 웅천동의 한 아파트 가정집 주방에서 발생한 화재가 관계자의 신속한 대응과 소화기 사용으로 초기 진화에 성공하며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주방 인덕션을 켜던 중 전원 위치를 착각해 기름이 담긴 프라이팬이 과열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뜨거워진 기름이 순식간에 발화하며 불길이 치솟았으나, 이를 발견한 관계자가 주방 인근에 비치된 소화기를 신속히 사용해 불길을 진압했다.

여수소방서는 “이번 사례는 소화기를 적절히 사용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관계자의 빠른 판단과 평소 소화기 위치 및 사용법에 대한 인지가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막았다”고 전했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불은 주방 내부 일부만 태우고 완전히 꺼졌다. 여수소방서는 이 사례를 통해 “가정 내 소화기 비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평소 소화기의 위치를 숙지하고 사용법을 익혀둘 것을 당부했다.

여수소방서는 하절기 주택 화재 예방을 위해 가정용 소방시설(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고온으로 인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에 대비해 시민들이 안전 의식을 갖고 가정 내 화재 예방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서승호 여수소방서장은 “이번 사례는 작은 준비가 얼마나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교훈”이라며 “모든 가정에서 소화기를 구비하고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여수소방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화재 예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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