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성화대 청년창업·4차산업 거점으로 확 바뀐다

330억원 투입 천년문화 강진 플랫폼 비전 실현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2025년 05월 19일(월) 09:29
성화관 공모 당선작 조감도.
[한국저널뉴스]강진군이 최근 ‘천년문화 강진, 청년 글로컬 플랫폼’ 조성사업을 위한 설계 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강진군 천년문화 강진, 청년 글로컬 플랫폼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330억 원(국비 200억 원, 군비 130억 원)을 투입해 옛 성화대 유휴시설(연면적 9,723.95㎡)을 청년 창업과 4차 산업 기술 융합 거점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플랫폼은 드론, ICT 등 4차 산업 기술을 실험하고 개발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기능은 물론, 창업기업 인큐베이팅, 입주기업을 위한 사무공간 그리고 입주기업인, 워케이션 이용객들을 위한 숙소 등 생활 인프라까지 갖춘 복합기능 공간으로 조성된다.

아울러 실감 미디어 체험관 등 복합 문화공간도 함께 조성해 단순한 리모델링 수준을 넘어 강진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아낸 미래형 청년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2023년 7월 전라남도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2024년 말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고, 올해 초에는 전라남도의 기본 및 시행계획 승인 등 주요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설계공모 절차로 이어졌다.

이번 설계공모에는 서울 소재 건축사사무소를 포함한 총 5개 업체가 참여했다. 대학교수 및 건축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아이에스피건축사사무소’ 작품이 당선작의 영예를 안았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이번 플랫폼 조성사업이 강진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이끄는 선도적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사업은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2027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플랫폼은 강진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정주 여건 개선, 나아가 지역 특화산업의 융합과 혁신을 이끄는 거점으로서 기능한다.

이를 통해 강진은 청년들이 머무르고 도전하는 도시, 4차 산업 기반의 미래산업 중심지로 부상하며, 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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