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5·18 45주년 기념 ‘굿즈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발표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
2025년 05월 18일(일) 1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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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모전은 1980년 5월 광주 시민들이 보여준 연대와 대동정신을 기억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전은 전남대학교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최종 수상작은 온라인 투표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심사결과 총 3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5·18 민주화운동과 전남대학교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홍보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친환경 텀블러 디자인이 선정됐다. 지속 가능한 소재를 활용해 일상 속에서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억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세대를 초월해 누구나 착용할 수 있는 추모 반지 디자인이, 장려상은 5·18 당시 시민들의 따뜻한 연대를 상징하는 주먹밥 모양의 뱃지 디자인이 각각 선정됐다.
특히 이번 수상작은 모두 전남대학교 25학번 학생들의 작품으로, 미래세대가 자발적으로 5·18 정신을 계승하고자 한 점에서 큰 의미를 더했다.
시상은 최우수상 1명에게 애플워치 SE, 우수상 1명에게 에어팟 4세대, 장려상 1명에게는 스타벅스 텀블러가 수여될 예정이며, 상장 및 시상품 전달은 수상자에게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전남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5·18 정신을 창의적인 방식으로 해석하고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가려는 시도가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민주주의와 공동체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학교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전 교직원과 학생,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대규모 5·18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굿즈 디자인 공모전을 비롯해 릴레이 헌혈, 주먹밥 나눔, 민주평화대행진 등 오월정신을 실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캠퍼스 안팎에서 펼쳐졌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