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보성군청년연합회 출범, 지역의 새로운 동력 기대 초대 회장에 하상우 회천면 청년회장, 부회장에 윤대중 벌교읍 청년회장 선출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
2025년 05월 12일(월) 1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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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청년연합회’는 관내 12개 읍면별로 운영되던 청년단체를 하나의 연합체로 구성돼 앞으로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사회 혁신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군은 지난 4월, '보성군 청년발전 지원 조례'를 개정해 연합회 구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했으며, 3월 28일부터 4월 11일까지 2주간 12개 읍면 ‘청년단체 찾아가는 간담회’와 2차례 ‘청년단체 임원 간담회’를 통해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인 운영 방안을 도출했다.
간담회에서는 연합회의 회원 자격, 회장 선출 방식, 운영 원칙, 정기·임시회의 체계 등 운영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고, △청년단체 간 네트워크 구축, △청년 사회 참여 확대 방안, △청년단체 자립 기반 마련 등 실효성 있는 제안이 이어졌다.
5월 2일 제48회 보성군민의 날 행사 중 진행된 ‘청년연합회 발대식’은 보성공설운동장에서 열렸으며, 각 읍면 청년회장과 읍면장이 청년 대표로 무대에 올랐다.
특히, 400여 명의 청년회원과 관내 1천여 명의 학생 등 전 군민이 함께한 플래시몹 퍼포먼스는 청년들의 단결과 열정을 표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을 채웠던 청년연합회와 각 읍면 청년회 깃발은 청년 스스로 지역의 주역임을 당당히 선언하는 장면을 연출했으며, 이를 통해 연합회의 비전과 방향성을 군민에게 알리는 뜻깊은 무대를 완성했다.
5월 9일 보성군청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정기총회에는 30여 명의 회원과 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하상우 회천면 청년회장이 초대 회장으로, 윤대중 벌교읍 청년회장이 부회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며, 연 2회 정기총회와 필요 시 임시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읍면 간 청년단체 교류 프로그램, 정기 행사 추진, 연합회 운영 방식, 등 실질적 활동 로드맵을 논의하고, 청년 의견이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청년 간 체계적인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군은 연합회 출범에 발맞춰, 올해부터 1억 원 규모의 ‘청년 네트워크 조성 사업’을 통해 청년단체 자립 기반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청년이 직접 지역의 중심이 돼, 사회문제 해결과 지역 내 갈등 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상우 신임 연합회장은 “청년의 권익 향상과 활발한 사회 참여로 군민과 함께하는 연합회가 되겠다.”라며, “앞으로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서 지역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군은 청년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청년의 꿈과 열정이 보성의 밝은 미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