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청계면 청년회, 승달산 철쭉공원 가꾸며 환경정화 활동 펼쳐

20년째 이어온 청년들의 지역 사랑 실천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2025년 04월 22일(화) 11:26
철쭉동산에서 환경정비 활동을 하고 있는 청계면 청년회
[한국저널뉴스]무안군 청계면 청년회 회원 20여 명은 지난 20일 봄기운이 완연한 승달산 철쭉공원에 모여 낡은 시설물을 정비하고 철쭉 100주를 정성껏 심었다.

이번 활동은 2005년부터 청년회가 매년 이어온 ‘철쭉공원 가꾸기’의 일환으로, 지역의 자랑이자 상징인 승달산을 더 아름답게 가꾸고 지키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참여한 뜻깊은 자리였다.

평일엔 각자의 일터에서 바쁘게 지내는 청년들이지만, 매년 봄이면 이곳에 모여 함께 땀 흘리며 손발을 맞춘 지 벌써 20년이 됐다.

이날은 철쭉공원 정비뿐만 아니라, 등산로 일대 쓰레기를 수거하고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산불 조심 캠페인’도 함께 펼치며 자연 보호의 의미를 더했다.

“승달산은 우리 청계의 중심이고, 어릴 때부터 나고 자란 추억의 산이다. 조금씩 손보며 가꿈을 지속하면 다음 세대에 가치를 물려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한 청년회원의 말처럼, 이날 승달산에는 철쭉보다 더 따뜻한 주민들의 마음이 피어났다.

한편, 청계면 청년회는 지난 3월에도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찾아 청소 봉사를 펼치는 등 온정을 나눴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역 사랑 실천을 위한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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