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생물테러 대응 강화 시군 담당자 등 보호장비 착탈의·다중 탐지키트 검사실습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
2025년 04월 16일(수) 08: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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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테러는 사회혼란 등을 목적으로 탄저, 두창, 보툴리눔 독소 등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의도적으로 살포하는 테러다.
소량으로도 다수의 인명피해를 일으킬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훈련에는 전남도 및 감염병관리지원단, 시군 보건소 담당자 등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물테러 상황 발생 시 소방, 경찰과 함께 즉시 현장에 출동해 신속하게 대응하는데 중점을 뒀다.
주요 훈련 내용은 생물테러 감염병별 특성과 접촉자 및 노출자에 대한 조치방법, 생물테러 9종을 신속 검사할 수 있는 다중탐지키트 사용법, 생물테러 의심 현장 출동 등이다.
또한 보호장비 전문가를 초청해 공기호흡기∙골전도헤드셋·무전기 착용 전 상태와 착용 요령, 장비 관리 방법, 보호복 착·탈의 등을 실습했다.
전남도는 향후 나주에서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이 공동 참여해 대규모 생물테러 훈련을 하고, 10개 시군에서는 보호복 착·탈의, 다중검사키트 사용방법 등 소규모 대응 훈련을 할 계획이다.
나만석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기간 생물테러 신속대응반 23개 반을 운영하고, 테러에 대비한 방역물자와 치료제 등 비축을 완료한 상황”이라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체육행사가 치러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