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항에 7만 7,000t급 ‘노르웨지언 스카이호’ 입항

영미권 해외관광객 2,000여 명 여수 주요 관광지 찾아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2025년 03월 12일(수) 11:22
미국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NCL) 선사의 ‘노르웨지언 스카이(Norwegian Sky)호’가 12일 오전 여수항에 입항했다.
[한국저널뉴스]여수시는 12일 여수항에 국제크루즈 ‘노르웨지언 스카이(Norwegian Sky)호’가 입항했다고 밝혔다.

미국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NCL) 선사의 ‘노르웨지언 스카이호’는 7만 7,104t, 길이 258m에 달하는 대형 크루즈다.

노르웨지언 스카이호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영미권 승객 2,005명과 승무원 859명 등 2,864명을 태우고 여수항을 통해 한국으로 입국했다.

승객들은 여수에 약 10시간을 머물며 이순신광장, 해상케이블카, 오동도, 수산시장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제주로 출항할 예정이다.

시는 여수항 입항 크루즈를 대상으로 관광지 무료 셔틀버스 운행, 문화관광해설사 및 통역 인력 배치, 터미널 내 임시 환전소·관광안내소 운영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탑승객의 편의를 돕고 있다.

또, 시립국악단 ‘취타대’ 환영 공연을 비롯해 여수 특산품 팝업스토어 마련, 전통 부채에 한글 이름 써주기 행사, 한국 전통 놀이 체험 및 기념품 증정, 포토존 설치 등으로 기항 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여수항에는 총 8항차의 크루즈가 입항할 예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크루즈선 입항 금지 해제 이후 가장 많은 항차”라며 “이 추세를 따라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해외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시는 2023년 5항차, 2024년 4항차의 크루즈 입항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일본 MOL사 ‘미츠이 오션후지호’의 2항차가 추가 예정돼 있다.

입항 예정일은 4월 13일, 5월 9일이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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