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학산도서관이 매월 그림책으로 새로워진다

월간 그림책 원화전, 모두를 위한 그림책 북큐레이션 운영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2025년 03월 12일(수) 10:41
영암 학산도서관_그림책 북큐레이션
[한국저널뉴스]영암군 학산도서관이 매달 그림책 전시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3~12월 동안 도서관 공간 두 곳에서 매달 새로운 ‘그림책 원화전’과 ‘그림책 북큐레이션’을 열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한다.

그 시작으로 이달 31일까지 도서관 1층 북카페에서는 채승현 작가의 '개울 개울 징검다리' 그림책 원화가 전시된다.

이 그림책은 돼지와 오리들이 작은 개울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며 벌이는 이야기다.

채 작가는 첫 작품 '그림자 하나'로 2019년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 도서전에서 신인상인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우수상을 수상했다.

학산도서관을 찾은 방문객들은 그림책 원화를 보며 작가의 작업 과정을 이해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는 그림책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향출판사와 협의를 거친 학산도서관은, ‘그림책 향 시리즈’ 중 따듯한 공감과 위로를 주는 원화 전시를 이어간다.

4월 '치과가는 길', 5월 '딸기토마토호박감귤', 6월 '여자', 7월 '옥두두두두', 8월 '바다', 9월 '도토리', 10월 '살리고 살리고', 11월 '무슨일이지?', 12월 '그늘산책'의 원화가 전시될 예정이다.

그림책 북큐레이션으로 매월 주제에 맞는 도서를 선정해 전시하는데, 3월 주제는 ‘도서관에 봄이 왔나 봄!’이다.

도서관을 찾은 이들이 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우리는 벚꽃이야' '붕붕 꿀약방' '베르메유의 숲' '봄은 언제나 찾아온다' 등 14권의 그림책이 현재 전시 중이다.

4월 ‘국내외 그림책 수상작 모음전’, 5월 ‘친구’, 6월 ‘우주, 별자리’ 등 북큐레이션이 이어진다.

원화전과 북큐레이션에 전시된 그림책은 학산도서관에서 누구나 볼 수 있고, 도서회원증이 있으면 대여도 해준다.

이 밖의 원화전과 북큐레이션에 대한 안내는 학산도서관에서 한다.

노재영 영암군 인재육성체육과장은 “전 세계, 전 세대의 공통어로 손색이 없는 그림책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매월 학산도서관을 새롭게 가꾸겠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고 읽는 영암 그림책 도서관에 많은 가족들의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이 기사는 한국저널뉴스 홈페이지(kjn.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kjn.co.kr/article.php?aid=8616788713
프린트 시간 : 2025년 03월 13일 07:3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