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형 ‘아픈 아이 긴급 병원 동행 서비스’ 시행 1년간 340여 명 이용 “자녀 양육 부담 한결 덜었다”…워킹맘·부모들 만족 높아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
2024년 04월 09일(화) 1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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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2, 초등학교 5학년인 딸과 생후 8개월 된 자녀를 키우고 있는 B씨는 어린 둘째를 돌보면서 첫째를 병원에 데리고 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우연히 맘카페를 통해 알게 된 ‘동구, 아픈 아이 긴급 병원 동행 서비스’를 이용한 B씨는 “두 자녀를 양육하는 부담감을 한결 덜어내게 됐다”면서 “공공기관인 동구와 광주여성가족재단에서 운영을 책임져 주니 안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광주 동구가 지난해 4월 첫발을 내디딘 동구형 광주다움 통합돌봄 ‘아픈 아이 긴급 병원 동행 서비스’가 지난 1년간 340여 명의 보호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며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앞서 언급한 사례는 실제로 ‘아픈 아이 긴급 병원 동행 서비스’를 경험한 보호자들의 이용 후기 중 일부를 발췌한 것으로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과 만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해당 서비스는 맞벌이 등으로 병원 동행이 어려운 보호자를 대신해 아동 보호부터 진료·귀가까지 전담 요원이 병원 진료 전 과정을 함께하는 맞춤형 통합돌봄 프로그램이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용 차량으로 사회복지사·유치원 교사 등 전문 자격증을 갖춘 돌봄 전담 요원이 직접 방문해 아이와 함께 양육자가 원하는 지역 내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처방·복약 방법 등 상세한 정보와 함께 귀가까지 책임진다.
이용 대상은 동구 주민으로 만 4세 이상 18세 이하 아동이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서비스 이용료는 무료이나 진료·약제비는 이용자 부담이므로 회원가입 시 3만 원을 예치해야 한다. 서비스 이용은 광주여성가족재단 전화(☎062-670-0575~6) 또는 광주아이키움(www.광주아이키움.kr)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예약접수 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부모들이 걱정 없이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 환경이야말로 모든 주민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동구 실현의 완성”이라면서 “앞으로도 동구만의 차별화된 아이 돌봄 시책을 발굴해 더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