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송년사 - 무안군] 김산 무안군수 송년사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2023년 12월 29일(금) 22:39
[한국저널뉴스]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800여 공직자 여러분!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 했던 계묘년(癸卯年) 한 해가 아쉬움 속에 저물고 있습니다.

경기가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지만 군민들이 체감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며, 한걸음도 더 나가지 못하고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광주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문제는 군민 모두의 가슴 한구석에 답답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렇듯 대내외적인 힘든 시기에도 무안군에 대한 애정과 군정에 대한 신뢰로 힘과 지혜를 모아주고 계시는 군민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또한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의정활동과 군정의 동반자로서 군정의 어려움을 함께 해주시는 무안군의회 김경현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군민여러분!

돌이켜보면 2023년은 광주전투비행장 이전 요구에 대해 군민들의 거센 반대가 지속되며 무안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등 군정이 시험대에 올라섰던 한 해였습니다.

군민들의 삶의 기반을 무너뜨릴 광주전투비행장 이전 압박이 지속된 상황속에서도 10만 군민들의 행복과 군정발전을 위해 당면한 현안들을 성실히 수행하며, 군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 했습니다.

그 결과 군정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양하며 전남 행정의 수도로써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정부의 교부세 감소 등 긴축재정 기조속에서도 공모선정 등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를 통해 군정 성장동력을 확보했습니다.

청계면 도시재생 지역특화사업, 전남형 지역성장전략사업 2단계 등 지역발전을 이끌 대규모 사업을 포함하여 42개 사업 국도비 67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도리포 관광경관 명소화, 남악하천변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어촌뉴딜 300사업 등 60개 사업 국비 1,848억 원과 해제면 농어촌도로 315호선 확포장 공사 등 재난, 현안사업 특별교부세 10건 52억 원 무안군 청소년수련관 이전건립, 남악신도시체육시설확충사업 등 추진을 위한 도비 458억 원 등 적극적인 공모 참여와 국도비 확보를 통해 군정 주요 역점 현안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 2,420억 원, 영산강 Ⅳ지구 대단위 농업개발사업 338억 원 등 9개사업 2,932억 원이 정부예산에 반영되어 차질없는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침체된 지역상권 회복에 힘썼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920억 원 규모의 무안사랑상품권 발행으로 군민 생활안정 지원과 소비심리 회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썼으며

115면 규모의 무안 1공영주차장 조성과 전통시장 2개소에 대한 시설개보수 및 현대화, 무안 전통시장 토요야시장 운영으로 무안읍 중심지 상권 활성화를 도모했습니다.

차질없고 안정적인 군정수행으로 행정 각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바탕으로 재정건전성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3년 지방재정대상 특별상 수상,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2년 연속 최우수상,3년 연속 전남 일자리 창출 우수시군 선정, 지방세 이월체납액 줄이기 최우수상,교육·훈련업무 최우수상, 토지행정 종합평가 최우수상,전라남도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 우수기관 16년 연속 전남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선정 등 26개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군민 맞춤 체감형 복지증진에 노력했습니다.

맘쓰허그 장난감 도서관과 일로읍·해제면 분회경로당 식당 개관, 남악 청소년 문화의 집, 다함께 돌봄센터 2호점과 3호점 개소, 남악신도시 풋살장 조성 등 다양한 계층의 군민들이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배려했고, 신도시 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무안읍 ~남악·오룡 신규 버스노선을 개통하고 오랫동안 갈등을 이어 온 목포-무안 택시 사업구역 분쟁을 마무리하여 통합 운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남부권 환경클린센터를 준공하여 남악·오룡 신도시지역의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쓰는 한편, 걷기 좋은 도시 워커블시티 무안 조성을 위해 3회의 걷기대회 개최와 7개소 산책로 조성, 걷기지도자 양성 등 27개 실천과제 이행을 통한 군민 보행문화 확산과 보행환경 개선에도 노력했습니다.

사계절 축제 개최를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와 관광도시로써의 위상을 제고했습니다.

지역특산물인 도리포 숭어와 갯벌 낙지 지역특화자원인 황토갯벌, 백련, 청년과 도시 등을 활용하여 봄에는 무안황토갯벌축제 여름에는 무안연꽃축제 가을에는 무안 YD페스티벌과 무안갯벌낙지축제 겨울에는 무안겨울숭어축제 등 지역의 특화자원을 활용한 사계절 축제 개최로 지역관광을 활성화시켰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여러분들의 기대와 성원 속에서 군정 각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지만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부분도 있습니다.

농촌지역 인구 소멸위기를 극복할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되지 못해 인구소멸 대응기금을 받을 수 없는 우리군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방안을 실행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민선8기 군정 제일 현안으로 추진 중인 도농균형 발전에서 그 해답을 찾고자 합니다.

농촌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도시지역과의 문화·복지 불균형 해소, 농·수·축산업 기반확충을 통해 경쟁력 있는 농촌을 만들어 나간다면 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광주전투비행장 이전 압박으로부터 무안군을 지켜내야만 합니다.

서남권 발전이라는 명분하에 광주전투비행장을 무안으로 떠넘기려는 광주시와 전남도의 압박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10만 군민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군민여러분!

무안군과 저에게 있어 올해는 매우 의미 깊은 해였습니다.
반면, 내년은 아주 힘들고 또 대단히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지난 1년간 광주전투비행장 이전 압박으로부터 무안을 지켜내기 위한 군민들의 눈물겨운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소중하고 의미있는 것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간절함이 모여야 할 것입니다.

내년에는 이 힘겨운 싸움을 반드시 끝내고 무안을 온전히 지켜내 우리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줍시다.

앞으로도 저는 오로지 군민의 행복과 무안군의 힘찬 비상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뛰겠습니다.

앞으로도 군정발전을 위한 변함없는 관심과 적극적인 성원 부탁드립니다.

올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행복한 연말 보내시고,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3. 12. 29.

무안군수 김 산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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