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가을밤, 조선팝의 매력에 ‘흠뻑’

시, 오는 13일~15일까지 3일간 서학예술광장에서 ‘2023 전주조선팝페스티벌’ 개최

호남in뉴스 honaminnews@naver.com
2023년 10월 11일(수) 11:43
[호남in뉴스]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고즈넉한 가을밤 정취를 더할 ‘조선팝’ 축제가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전주교대 옆 서학예술광장(완산구 팔달로 74)에서 전통가락에 대중음악을 접목한 조선팝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2023 전주조선팝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전주조선팝페스티벌’은 조선팝을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글로벌 공연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지난해 여름과 가을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됐던 공연이 올해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10월 축제시즌 ‘전주페스타 2023’을 맞아 조선팝의 매력에 더욱 흠뻑 빠질 수 있도록 사흘간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앞서 지난 8월 공개모집을 거쳐 선발된 조선팝 뮤지션 20팀이 노래와 연주,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조선팝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첫날에는 오후 6시부터 ‘시도’ 팀의 첫 무대를 시작으로 △악셀 △예결밴드 △거꾸로프로젝트 △FUN소리꾼 △토케토리의 공연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어 △보체소리 △거문고자리 △젊은국악단 흥.신.소 △국악인가요 △파래소 △소리애 △무작판(이상 14일) △똘갱스 △AUDIOBANANA △차오름 △제이국악 △DQ △에헤라 △센티멘탈로그(이상 15일)의 조선팝 공연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주조선팝페스티벌은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현장을 찾으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정상 공연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조선팝 페스티벌 공연 영상을 별도로 제작해 ‘조선팝TV’ 유튜브 채널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페스티벌이 펼쳐지는 서학예술광장에서는 미니게임과 조선팝 인생네컷, 인기투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페스티벌의 즐거움을 더하게 된다.

시는 향후 꾸준히 조선팝을 홍보할 수 있는 공연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조선팝을 글로벌 공연콘텐츠로 육성해 전주를 조선팝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시는 소리의 고장 전주를 전통 가락에 대중음악을 접목한 장르인 조선팝의 본고장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 상반기에는 ‘조선팝 상설공연’을 개최한 바 있다.

전주시 관광정책과 관계자는 “매해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각양각색 공연팀들의 전통 소리와 성악의 만남, 전통 악기와 현대 악기의 결합 등 다양한 장르가 조화를 이뤄 공연 무대가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라며 “완연한 가을밤 조선팝 선율이 흐르는 서학예술광장에서 조선팝의 매력에 흠뻑 빠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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