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한·중·일 거리예술축제 ‘전주예술난장’ 개최 시, 7일부터 9일까지 한옥마을과 풍남문 광장, 전라감영에서 한중일 거리예술축제 열어 오수정 기자 honaminnews@naver.com |
2023년 10월 06일(금) 10:06 |
전주시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전주한옥마을과 풍남문 광장, 전라감영 서편 부지에서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예술난장’ 행사를 개최한다.
전주에서 펼쳐지는 14개 주요 축제를 한 데 엮은 10월의 축제시즌 ‘전주페스타 2023’의 한 자리를 차지한 이번 ‘전주예술난장’에서는 한·중·일의 거리예술문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먼저 전라감영에서는 7일과 8일 이틀간 매일 저녁, 동아시아의 화합과 평화를 희망하는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주제공연은 3국의 음악·무용·대형 퍼펫 공연 등 동아시아 3국의 다양한 예술 합동 공연 형식으로 진행돼 동아시아의 문화예술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주제공연이 끝나면 지역 음악가들의 음악 콘서트인 ‘난장 콘서트’가 이어져 가을밤 기분 좋은 추억을 선사하고, 행사장인 전라감영에는 설치미술과 아트 플리마켓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한옥마을과 풍남문 광장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한중일 거리예술공연이 곳곳에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풍남문 광장과 경기전 광장, 태조로 일대의 7개의 구역에서는 마술, 마임, 공중 퍼포먼스, 차력, 음악공연, 인형 퍼레이드 등 온갖 예술공연이 방문객을 찾는다. 이는 ‘장소만 있다면 어디든 예술을 펼칠 공연장이 될 수 있다’는 이번 전주예술난장의 취지를 살린 것으로, 전주 곳곳에서 흥미로운 공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풍남문 광장에서는 대형 퍼펫(인형)을 이용한 퍼펫 카니발도 만나볼 수 있다. 퍼펫 카니발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테마로 진행되며, 관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퍼레이드와 놀이, 전시, 체험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 마지막 날인 9일에는 동아시아 거리예술포럼이 한벽문화관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이 포럼은 동아시아 지역의 거리예술이 나아갈 방향과 전주형 거리예술축제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동아시아의 거리예술을 이해하고 전주만의 특색있는 거리예술축제를 지속해나갈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예술난장은 그동안 전주에서 볼 수 없었던 특별한 공연과 더불어 중국·일본의 공연팀과 한국의 다양한 거리예술가와의 만남을 통해 동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교류하고 경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우리 지역의 많은 예술가 등 한중일의 다양한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번 축제가 지역 예술의 진흥과 지역 거리예술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로서 그동안 영화와 소리, 무형유산, 종이, 서예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중 활발히 추진해왔으며, 오는 11월 2일로 예정된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페막식을 끝으로 한중일 문화교류의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오수정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