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10월의 독립운동가 남면 우학 태생 ‘정두범 선생’ 선정 3․1운동 활동…독립운동 역사적 가치 재조명 정처칠 기자 honaminnews@naver.com |
2023년 10월 05일(목) 12:20 |
‘정두범(鄭斗換凡)선생’은 1919년 3월 10일 광주 숭일학교 학생 대표로 장날을 이용해 독립만세 시위를 계획하고 독립선언서를 인쇄하는 등 사전 준비를 했다.
당시 숭일학교 학생으로 당일 오후 3시 반경, 교사 최병준(崔丙俊)에게 미리 교부 받은 독립선언서와 ‘경고아이천만동포(警告我二千萬同胞)’라는 경고문, 독립가(獨立歌) 등 광주 시내 1천여 명 시위 군중에게 배포하고 시위에 참여했다.
이로 인해 일경에 체포돼 1919년 10월 27일 고등법원에서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0월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4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운동가들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 지금의 여수가 있다”며 “우리 지역 독립운동가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독립운동가 홍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여수 출신 독립운동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독립정신 확산을 위해 작년 8월부터 독립운동가유족회와 공동으로 지역출신 독립운동가를 발굴 선정해 홍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모두 83명을 추서했다.
정처칠 기자 honaminnews@naver.com